제비꽃처럼
마루 박재성
분명
봄바람이었으리라
간밤
조용히 스치고 간 손길
그 따스함이
가슴 안의 연모를 깨웠으리라
봄
그 포근한 햇살 바라다가
가녀린 목이 꺾일지라도
붉은 가슴 내어준 보랏빛 얼굴로
낮은 곳에서 기껍게 고개 드는
제비꽃
너처럼
청아하게 피고 지고 싶구나
임을 향하는 내 안의 사랑도
제비꽃처럼
마루 박재성
분명
봄바람이었으리라
간밤
조용히 스치고 간 손길
그 따스함이
가슴 안의 연모를 깨웠으리라
봄
그 포근한 햇살 바라다가
가녀린 목이 꺾일지라도
붉은 가슴 내어준 보랏빛 얼굴로
낮은 곳에서 기껍게 고개 드는
제비꽃
너처럼
청아하게 피고 지고 싶구나
임을 향하는 내 안의 사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