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인
마루 박재성
나뭇잎 하나 떨어지면
또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밑에
가을을 밟으며 걷는 여인
낙엽 한 장에
추억 하나 되새김하며
또 한 장
또 한 장
그 끝에 그 사람이 있으려나
그리움에 목마름 하며
추억 하나에
그 사람 이름을 되뇐다
끝없이 반복되는 이름
대답할 만도 하건만
허공에
바람 한 점 가르는 소리만
빈 가슴에서 메아리친다
가을 여인
마루 박재성
나뭇잎 하나 떨어지면
또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밑에
가을을 밟으며 걷는 여인
낙엽 한 장에
추억 하나 되새김하며
또 한 장
또 한 장
그 끝에 그 사람이 있으려나
그리움에 목마름 하며
추억 하나에
그 사람 이름을 되뇐다
끝없이 반복되는 이름
대답할 만도 하건만
허공에
바람 한 점 가르는 소리만
빈 가슴에서 메아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