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의 그 사람
마루 박재성
가을은
창밖에 찾아와 있고
높아진 하늘만큼의 여유가
오후의 창가에 정겹다
바람이라도 지나가면
초록 잎새 위에서 졸던 햇살은
가을빛으로 뛰어내리고
옹기종기
가는 줄기 위 코스모스는
바람결 따라 살랑이고
풀숲 어디에선가
풀벌레 울음소리가 창문을 넘어와
재잘거리면
나의 콧노래 소리는
가을 속의 그 사람을 찾아 떠난다
가을 속의 그 사람
마루 박재성
가을은
창밖에 찾아와 있고
높아진 하늘만큼의 여유가
오후의 창가에 정겹다
바람이라도 지나가면
초록 잎새 위에서 졸던 햇살은
가을빛으로 뛰어내리고
옹기종기
가는 줄기 위 코스모스는
바람결 따라 살랑이고
풀숲 어디에선가
풀벌레 울음소리가 창문을 넘어와
재잘거리면
나의 콧노래 소리는
가을 속의 그 사람을 찾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