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술병
마루 박재성
한 모금
한 잔
한 병
그리고 기나긴 밤
한 모금의 추억에서
한 잔의 미련을 넘어
한 병의 그리움으로
그리고 눈물바다
잊고자 했는데
잊지 못하고
추억의 끄트머리를 잡고
눈물바다까지 이르는 질주
행복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 텐데
너무 행복했기에
너무 아픈 눈물방울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면
내 그리움의 일기는
빈 술병 속에서 울고 있다
빈 술병
마루 박재성
한 모금
한 잔
한 병
그리고 기나긴 밤
한 모금의 추억에서
한 잔의 미련을 넘어
한 병의 그리움으로
그리고 눈물바다
잊고자 했는데
잊지 못하고
추억의 끄트머리를 잡고
눈물바다까지 이르는 질주
행복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 텐데
너무 행복했기에
너무 아픈 눈물방울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면
내 그리움의 일기는
빈 술병 속에서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