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에서
마루 박재성
그날에 잎새 떨군 자리
이 봄에 새싹 돋는데
그날에 불던 바람
여전히 지나가는데
그날에 잎새 떨군 바람은
새잎 보듬어 사랑을 주는데
그날에 멀어진 사람
이 봄에도 아니 오시고
그날에 불던 바람
여전히 지나가며
그날의 그 사람 잊은 채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지나간다
바람길에서
마루 박재성
그날에 잎새 떨군 자리
이 봄에 새싹 돋는데
그날에 불던 바람
여전히 지나가는데
그날에 잎새 떨군 바람은
새잎 보듬어 사랑을 주는데
그날에 멀어진 사람
이 봄에도 아니 오시고
그날에 불던 바람
여전히 지나가며
그날의 그 사람 잊은 채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