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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별똥별

by 마루 박재성 2023. 3. 16.

 

별똥별
              마루 박재성


별밤
정원에서 서성이는 내 그리움을
싹둑 가르는 별똥별 하나

저 산 너머로 사라질 때
내 그리움도 따라가면 좋으련만

다시
별 하나
별 둘의 추억을 헤아리다
아침 이불 덮고 별빛이 잠이 들면

얼굴 밝히고 다가오는 꽃들 속에
홀로 선 내 외로움이 서글퍼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덮는다

밤새 날뛰던
내 그리움을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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