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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창밖의 가을

by 마루 박재성 2022. 9. 21.

창밖의 가을 / 마루 박재성 이미 가을은 창문을 두드리는데 이미 가을은 내 가슴에도 찾아왔는데 너에게는 가을이 멀리만 있는 것인가 아니면 너의 가을에는 내가 없는 것인가 홀로 보내야만 하는 가을 비어있는 네 자리에 낙엽 하나 떨어지면 내 가을은 너무 아플 것 같아 조용히 커튼을 내린다 찾아온 가을을 내보내고 고독과 하나가 되어 계절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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