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가을날의 그리움 by 마루 박재성 2021. 10. 22. 가을날의 그리움 마루 박재성 가을 그 추상적인 이름 앞에서 내 그리움도 추상적으로 머문다 문득 그 사람 이름이라도 떠오르면 의미 없는 눈물로 홀로 밤을 지새우고 바람 속에서 그 사람이 사용하던 향수의 향이라도 느끼면 홀로 낙엽을 지르밟는다 무지개처럼 존재하지도 않는 그 사람의 마음을 움켜잡아도 보고 가을 햇살 아래 그림자 같은 그 사람의 허상을 옆에 눕혀도 본다 가을이 다 가면 고질적인 가을날의 그리움도 하얀 눈 속에 묻힐 뿐인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바다 (0) 2021.10.28 낙엽 같은 사랑 (0) 2021.10.25 가을비 (0) 2021.10.16 가을 갈대 (0) 2021.10.15 시계 소리가 (0) 2021.10.13 관련글 가을 바다 낙엽 같은 사랑 가을비 가을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