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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가을 바다

by 마루 박재성 2021. 10. 28.

가을 바다 마루 박재성 쪽빛 하늘 쪽빛 바다가 하나 되어 파도 위로 달려오면 쪽빛에 가슴 시려 오고 내 앞에서 철썩철썩 내려오면 시린 가슴에 쪽빛 멍이 든다 멍든 가슴 이리저리 헤집어보면 그리움으로 채색된 쪽빛 얼굴 하나 두 손에 올려두고 쫘르르 밀려가는 바닷물에 담가 두면 쪽빛 바다 그 깊은 곳으로 그 깊은 곳으로 돌아서는 발걸음 뒤로 가을 바다가 저 혼자 슬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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