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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밤배

by 마루 박재성 2021. 2. 25.

    
    

    밤배 마루 박재성 어둠이 밀물처럼 밀려오면 내 그리움은 밤배를 띄운다 망망대해 점점 더 외로워지는 그 한가운데에서 멀리 별빛을 끌어 안는다 당신을 끌어안듯이 달콤한 것인지 쓰라린 것인지 모를 시간 동살에 이슬 젖은 눈망울이 반짝이면 밤배는 꿈의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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