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 관악산 추억 by 마루 박재성 2021. 2. 12. 관악산 추억 마루 박재성 검정 고무신 움켜쥐고 실개천 바위를 뛰어넘어 오르고 오르면 다람쥐가 쫓아왔어라 높은 산 관악에서 졸졸졸 내려오던 시냇물 벌컥벌컥 마시면 그 물맛이 달달했어라 하늘 담은 물속에 버들치 날아가고 가재들 숨바꼭질에 너와 나의 웃음소리가 같았어라 산 그림자가 떠다밀면 앞다투어 뛰던 뜀박질 논두렁 개구리도 깜짝 놀라며 집으로 들어갔어라 봄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빼먹지 않고 뛰놀다가 두고 온 추억이 아직도 웃고 있어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추억.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 한잔하자꾸나 (0) 2021.03.21 친구야 (0) 2021.02.26 친구 (0) 2020.06.27 불현듯 (0) 2020.06.07 내 고향 용추골에 (0) 2020.05.29 관련글 술 한잔하자꾸나 친구야 친구 불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