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 내 고향 용추골에 by 마루 박재성 2020. 5. 29. 내 고향 용추골에 마루 박재성 용추골에 햇살 내려오면 깨벗쟁이들 웃음소리 지우천을 따라 흐른다 용추골에 바람 지나가면 청신담 심원정에서 옛 선비가 시를 읊어준다 용추골에 비가 내리면 물레방아 돌아가며 뽀얀 백설기를 찧어준다 용추골에 눈이 내리면 고구마 굽는 냄새에 산 호랑이가 놀러 온다 용추골에 밤이 찾아오면 산 그림자 걸터앉아 은하수에서 고기를 잡는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추억.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0) 2020.06.27 불현듯 (0) 2020.06.07 야경 (0) 2019.12.29 내 고향 안의 (0) 2019.08.15 소꿉동무 (0) 2019.07.02 관련글 친구 불현듯 야경 내 고향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