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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달밤에

by 마루 박재성 2017. 9. 4.


달밤에
                 마루 박재성
밤하늘 바라보며
달빛을 가슴에 담아 본다
가슴
그 빈 자리에
네 미소려니
네 손길이려니
그 따스함 느끼려 하지만
가을바람 때문인가
망각의 시간 때문인가
따스하지가 않다
빈 가슴
찬바람에 헹구는 시간
그리움이란 단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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