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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촛농 우는 밤

by 마루 박재성 2017. 8. 28.


촛농 우는 밤
               마루 박재성
가을밤 
어둠 저편에서
당신이 울고 있을 것 같아
촛불 하나 
밝혀 봅니다
풀 벌레 울음소리
먹먹한 가슴에
옛 추억의 도화선 건드려
후회의 시간을 삼키며
홀로된 외로움을
까만 밤하늘 
별빛에 의지하며
그리움으로 달래고 있을 것 같아
촛농 흐르는 소리 들으며
울고 있는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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