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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들창을 열면

by 마루 박재성 2017. 3. 24.


들창을 열면
              마루 박재성
별 밤
어둠 속 반짝거림이
네 눈동자 같기에
길바람 지나는 소리가
네 목소리 같기에
가만 
들창을 열면
살며시 찾아드는 
다정한 손길
온몸으로 느껴지는
네 품의 기억이
가슴 울림으로
붉어지는 볼
네가 옆에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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