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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추억.친구

옥수수 하모니카

by 마루 박재성 2017. 2. 25.

옥수수 하모니카 마루 박재성 가을날 청명한 하늘 바라 나란히 나란히 이야기보따리 새기며 다진 속살 신화당 달짝지근한 이야기 얹어 사랑으로 베풀고 빈자리 칸 칸마다 노래 한 곡씩 담아 머슴애 입에 올라타면 시절의 장단으로 밤하늘에 메아리 되는 심심풀이 흥겨움에 싱글벙글하던 얼굴들 도돌이표 찍고 다시 불러 보아도 정겨운 추억 한 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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