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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추억.친구

홀로 앉은 밤

by 마루 박재성 2017. 1. 20.


홀로 앉은 밤
                     마루 박재성
슬며시 고개 드는 청춘 회상
무엇인가 두고 온 시간
허전함이 안겨져 온다
격한 사랑도
지긋한 사랑도
가슴에 담았건만
돌이키면
아픔으로 남는 통점
모자란 듯 손해 본 듯 
허전한 것은
추억이어서인가
눈 소식에
기다림 안고 떠오르는
옛 추억은 아삼삼한데
내일 떠올릴
오늘의 추억이 없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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