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가족 고등어구이 by 마루 박재성 2016. 6. 4. 고등어구이 마루 박재성 헛헛한 웃음 뒤에는 못내 불안함이 있다 상갓집 국화꽃을 머리에 이고는 당신마냥 짊어진 세월이 이마에 있건만 늘 앉을 자리에 하늘 바라는 가시가 있는지 누울 자리에 문틈 비집는 바람이 있는지 같은 걱정이 머무는 밥상에서 구운 고등어 한 마리가 두 개의 밥공기 위를 오가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박 껍질 (0) 2016.07.23 어머니 (0) 2016.07.11 누야 (0) 2016.05.22 딸아! (0) 2016.05.16 탄생 (0) 2016.05.08 관련글 수박 껍질 어머니 누야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