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도시의 휘파람새 by 마루 박재성 2016. 5. 17. 도시의 휘파람새 마루 박재성 먼동에 여명이 앉아 다리를 뻗는다 질서라고는 찾기 힘든 골목의 구석으로도 전깃줄에 누워있는 먼지 위로도 휑하니 부는 바람은 개의치 않고 보이는 곳마다 영역 표시를 할 때 4층 옥탑의 용마루 위에서 반가운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갈색 외로움을 간직한 체 삭막한 건물 숲에서 지난여름 떠나 온 길을 찾는다 그대가 떠나간 황폐한 내 가슴에도 포근한 보금자리는 남아 있는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때문에 (0) 2016.05.23 별빛 하나가 (0) 2016.05.21 또 아프려고 해 (0) 2016.05.16 눈물 (0) 2016.05.15 북으로 가는 새 (0) 2016.05.14 관련글 그리움 때문에 별빛 하나가 또 아프려고 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