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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스크랩] 짝 사랑

by 마루 박재성 2016. 5. 3.

짝사랑
                  마루 박재성
함께 걷는 길에
둘 사이로 찬바람이 지나가고
묵묵히 걷는 보폭이 다르다
걷다 보면
종종걸음으로
나란히 쫓아가는 마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지만
여전한 찬 바람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
말 없는 저 마음은
누구와 걷는 걸까
시린 손이 애달프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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