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나무
마루 박재성
지난여름
초록빛 영광을 즐겼는데
약해지는 햇살 따라
초록은 가을에 덮이고
찬 이슬의 서슬에
변색의 슬픔은 깊이 곪아
살랑이는 갈바람 결에
뚝뚝 떨어지는 잎새의 절규는
이별 앞에 무색하여
소리 없는 눈물로 흩날리고
가을 석별의 끝자락에서
매몰찬 냉바람에 맞서다
참았던 울음소리로 토해내는
외로움의 긴 넋두리

가을 나무
마루 박재성
지난여름
초록빛 영광을 즐겼는데
약해지는 햇살 따라
초록은 가을에 덮이고
찬 이슬의 서슬에
변색의 슬픔은 깊이 곪아
살랑이는 갈바람 결에
뚝뚝 떨어지는 잎새의 절규는
이별 앞에 무색하여
소리 없는 눈물로 흩날리고
가을 석별의 끝자락에서
매몰찬 냉바람에 맞서다
참았던 울음소리로 토해내는
외로움의 긴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