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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계절

가을 단풍 앞에서

by 마루 박재성 2025. 11. 2.

 

 

가을 단풍 앞에서
                      마루 박재성


뜨겁던 햇살보다
포근히 안아주는 햇살을

더위 먹은 바람보다
시원히 살랑이는 바람을

낮아 답답한 하늘보다
높아 맑은 하늘을
더 사랑하여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가을에
수줍어 스스로 얼굴 붉혀하는
꽃단풍 잎새

무릇
곱게 붉어지면
그 마음 깊은 열정을 숨길 수 없어
절로 더 붉어지니
진정 아름답다 하리라

붉은 단풍 앞에서 얼굴 붉히는
저 여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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