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동행
마루 박재성
어떻게 하지
이 말캉한 햇살
코끝 찡한 바람
가슴 흔드는 구름을
어디에 있든
어디로 가든 나를 감싸는
몸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안았는데
내가 안은 것인지
내가 안긴 것인지 모른 채
내가 사랑하면서도
내가 사랑받고 있는 가을
그런 가을 같은
너
너 같은
가을과의 동행
가을 동행
마루 박재성
어떻게 하지
이 말캉한 햇살
코끝 찡한 바람
가슴 흔드는 구름을
어디에 있든
어디로 가든 나를 감싸는
몸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안았는데
내가 안은 것인지
내가 안긴 것인지 모른 채
내가 사랑하면서도
내가 사랑받고 있는 가을
그런 가을 같은
너
너 같은
가을과의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