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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후회

by 마루 박재성 2021. 11. 25.

후회
         마루 박재성
한 달
두 달
눈물 몇 방울 흘리고
술 몇 잔 마시고 나면
가슴에 주삿바늘 쿡
찌른 후처럼
잠시 아프고 나면
새로운 사람
몇 번 만나고 나면
네
눈빛도
목소리도
얼굴도
잊을 줄 알았다
지금도
어둠 속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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