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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가을비 내리는 날

by 마루 박재성 2021. 10. 1.

가을비 내리는 날
              마루 박재성
한 방울
두 방울
머리를 적시며
옷 속으로 파고드는 빗방울
잊지 못할 사람의 그림자로
온몸을 적시고 나면
차가운 기운이
그 사람인 양
뼛속으로 스며들어
홀로라는 외로움으로
덜덜 떨게 만든다
온밤을 그리움의 신열로 
펄펄 끓게 만든다
그 사람의
다정한 손길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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