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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밤비 내리면

by 마루 박재성 2021. 3. 29.

    
    

    밤비 내리면 마루 박재성 어둠 속 빗물 한 방울 한 방울 땅속으로 스며들더니 급기야 낮은 곳을 향하여 골을 만든다 눈이 있어 보는 것도 귀가 있어 듣는 것도 발이 있어 걷는 것도 아닌데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흐른다 밤비 내리면 내 그리움이 당신을 찾아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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