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마루 박재성
촉촉한 밤하늘
어둠이 익어 갈 때
하얀 눈송이
하나둘
빈 하늘 어디에서
하얀 사랑으로
가슴에까지
눈이 내린다
그리움에 암울했던 시간이
반가움에 치솟는 희열로
눈을 맞으며
눈에 덮이며
눈 위에 그리고 싶은 얼굴
흥겨운 콧노래에
옛 추억의 순간들이
펄펄 내린다
하얀 얼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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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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