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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마루글 편지지

내 사랑아

by 마루 박재성 2019. 9. 18.

   
내 사랑아     마루 박재성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톡톡 튀는 카톡 소리에 깨어
충혈된 눈으로 바라본다
사랑으로 영근
너의 속삭임이 새어 나오고
한 줄 한 줄 엮어
미소 속에 가득 채우면
아침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훼방을 놓는다
슬며시 일어나
창문을 열고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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