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마루글 편지지 여기까지만 by 마루 박재성 2019. 4. 16. 여기까지만 마루 박재성 너와 마지막 걷던 길 무슨 생각으로 걸었는지 모르며 걸어왔고 더 가면 가슴만 더 아파질 것 같아 발길 돌리고 돌아서려는데 다시 돌려지는 발걸음은 왜일까 등 떠미는 바람이 속삭인다 아파야 한다 소중했던 사람 돌려세웠던 시간 그 시간보다 더 아파야 그 사람을 지울 수 있다 한다 그런데 그런데 다가오는 가로등 불빛처럼 가슴 아파할수록 더 선명해지는 이 기억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 불어오는 바람을 되돌리고 싶은 밤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참고 > 마루글 편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사꽃(桃花) (0) 2019.05.10 꽃비 (0) 2019.04.26 너를 잊으려고 (0) 2019.04.03 사랑하기에 (0) 2019.03.20 버얼써 봄 / 마루 박재성 (0) 2019.03.05 관련글 복사꽃(桃花) 꽃비 너를 잊으려고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