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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골목길

by 마루 박재성 2018. 7. 12.


골목길
                         마루 박재성
햇살 내려앉은 담
바람 지나가는 골목길에
담 위로 붉게 익은 장미의 미소
잔바람에 흔들리는 들풀의 춤
가슴 뜨거워지는 햇살이지만
양산 하나 들고 함께 거닐어 줄
그 사람이 없다
어설프게 햇살 넘어가면
오지 않을 그 사람에 대한
기다림도 어설프게 넘어간다
긴 어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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