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가족 너의 빈 자리 by 마루 박재성 2018. 3. 9. 너의 빈 자리 마루 박재성 식탁 위에서 사라진 수저 한 벌이 싱크대 서랍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먹고 있다 이리 나와 함께 먹으면 좋으련만 텅 빈 자리에 따스한 밥그릇의 온기는 간데없고 1년 반의 기다림만 앉아 심드렁하다 가만 마음 밝혀 바라보니 그 자리에 국가(國家)가 웃고 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 (0) 2018.03.13 입영의 발자국 (0) 2018.03.12 아들의 충성 맹세 (0) 2018.03.08 봄의 소리 (0) 2018.02.20 아들아 (0) 2018.02.18 관련글 아들 입영의 발자국 아들의 충성 맹세 봄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