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반달 by 마루 박재성 2018. 1. 24. 반달 마루 박재성 전깃줄에 걸려 있는 밤이 운다 겨울 내음 물씬 풍기는 바람을 안고 섧게 섧게 반쯤 차오른 달이 허전함을 더해주는 긴 밤 울다 지친 밤이 서산에 걸터앉을 즈음 긴 밤 함께 울던 가슴을 돌아 나오는 뿌연 담배 연기 속에 그리움이 몽글거린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없는 겨울 풍경 (0) 2018.01.29 내일은 (0) 2018.01.25 칼 (0) 2018.01.22 들불(野火) (0) 2018.01.20 달빛 연가(戀歌) (0) 2018.01.16 관련글 당신이 없는 겨울 풍경 내일은 칼 들불(野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