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기에 찾아가는 길
마루 박재성
산마루엔 하얀 겨울꽃이
산중엔 파릇 새싹들이
큰 내에는 옥색 물빛이 감돌며
집 떠난 배낭객을 부른다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 것은 아니나
네가 있기에 찾아가는 길
잠시
부는 바람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네게 먼저 전해 줄 터이니
가는 길에
심심파적
들꽃 깨워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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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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