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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일상 이야기

[스크랩] 어머니와 아내의 생각차이

by 마루 박재성 2017. 4. 14.

어머니 아내생각차이

■ 어머니는 거의 모든 물건을 살 때 시장으로 가고 싶어하고,
■ 아내는 거의 모든 물건을 백화점으로 가고 싶어한다.


■ 어머니는 파 한 단을 살 때 뿌리에서 흙이 뚝뚝 떨어지는 파를 사고,
■ 아내는 말끔하고 예쁘게 다듬어 놓은 파를 산다.


■ 어머니는 고등어 대가리를 비닐 봉지에 함께 넣어 오지만,
■ 아내는 생선 가게에다 버리고 온다.


■ 어머니는 손주들의 옷을 고를 때 소매가 넉넉한 것을 사려고 하고,
■ 아내는 아이의 몸에 꼭 들어맞는 옷을 사려고 한다.


■ 어머니는 내일 입힐 것을 생각하지만 ■ 아내는 오늘 입힐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발을 살 때도 그렇다.
■ 어머니는 한치수 더 큰 것을 ■ 아내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을 고른다.
■ 어머니는 값을 따지고 ■ 아내는 상표를 따진다.


바깥 나들이를 할 때
■ 어머니는 으레 긴 치마를 입고 ■ 아내는 짧은 스커트를 입는다.


옷에 때가 묻고 더러워지면
■ 어머니는 자주 손빨래를 하지만,
■ 아내는 빨랫감 대다수를 전자동 세탁기에 맡긴다.


아침 출근 시간에 ■ 어머니는 "밥 먹자"하시고, ■ 아내는 "식사하세요"한다.
■ 어머니는 밥상을 차려 어떻게든 아침밥을 먹이려고 하고,
■ 아내는 식탁 위에 샌드위치와 우유를 내놓을 때가 많다.
■ 어머니가 "얘야,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하면,
■ 아내는 "이 정도 열량이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대요"한다.


그럴 때면 배운 게 없는■ 어머니는 위축되고,
배운 게 많은■ 아내는 당당해진다.


■ 어머니는 손주가 먹다 남긴 밥이며 국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지만,
■ 아내는 아들이 먹다 남긴 밥과 국물을 미련없이 버린다.


설거지를 할 때■ 어머니는 수돗물을 받아서 하지만,
■ 아내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한다.


■ 아내가 방이며 거실이며 화장실에 켜놓은 불을
■ 어머니가 하나씩 끄고 다니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다.


■ 어머니는 아무리 급해도 김치를 손수 버무려 담그지만,
■ 아내는 시간이 없을 때 슈퍼마켓에서 사서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어머니는 생신날에도 그냥 집에서 한끼 때우자 하고,
■ 아내는 생일날이면 분위기 좋은 데 가서 외식을 하자고 한다.


■ 어머니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상추를 가꾸며 살고 싶어하고,
■ 아내는 아파트에서 분재나 난을 바라보며 살고 싶어한다.


■ 어머니는 방바닥에 요를 펴고 주무시는 게 편하지만,
■ 아내는 언제나 시트가 깔려 있는 침대에 누워야 잠이 잘온다.


뜨거운 여름날, ■ 어머니는 부채와 선풍기로 더위를 이기지만,
■ 아내는 에어컨을 틀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다.


세월이 갈수록 ■ 어머니는 부끄러움이 많아지고,
■ 아내는 점점 대담해지는 것이다.


어머니와 아내가 목욕탕에 갔을 때 우유 한 통을 두고도 생각의 차이가 드러난다.
■ 어머니는 그 우유를 손주에게 먹이려고 하지만,
■ 아내는 우유로 마사지를 하고 싶어한다.


혹시 시간이 나거든 어머니의 옷장과 아내의 옷장을 각각 들여다보라.
■ 어머니는 시집올 때 가져 온 저고리를 장롱 밑바닥에 두고두고 보관하지만,
■ 아내는 3년 전에 산 옷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어머니는 무엇이든 모아 두려고 하고 ■ 아내는 필요없는 것은 버리려고 한다.



■ 어머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누구보다 존경하지만,
■ 아내는 그를 독재자라고 생각한다.


■ 어머니는 최무룡을 좋아하지만 ■ 아내는 최민수를 좋아한다.


■ 어머니는 인절미나 수수경단 같은 떡을 좋아하고,
■ 아내는 생크림이 들어 있는 제과점 빵을 좋아한다.


■ 어머니는 설탕을 많이 넣은 자판기형 커피를 좋아하고,
■ 아내는 묽은 원두커피를 좋아한다.


■ 어머니는 사찰에 가면 꼭 엎드려 절을 올리는데,
■ 아내는 대웅전의 건축 구조나 풍경 소리에 관심을 가진다.


■ 어머니는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할 줄 알지만,
■ 아내는 가을날 피는 모든 꽃들을 들국화라 부른다.


■ 어머니는 들에 피는 꽃 이름을 많이 알고,
■ 아내는 화원에서 파는 값비싼 꽃들의 이름을 많이 안다.


■ 어머니는 "찔레꽃잎에 세 번 빗방울이 닿았으니 올해는 풍년이 들겠다"고 하는데,
■ 아내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요즈음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한다.


■ 어머니는 손주에게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고
싸우더라도 차라리 네가 한 대 더 맞는 게 낫다고 하지만,
■ 아내는 싸울 때는 바보같이 맞지만 말고 너도 때려야 한다고 아이에게 가르친다.


■ 어머니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배가 고프지 않은지 묻고,
■ 아내는 숙제를 다했는지 묻는다.



■ 어머니는 다 큰 아들을 내 새끼, 내 새끼라고 말하는데,
■ 아내는 그 어머니의 아들을 이 웬수, 저 웬수라고 부를 때도 있다.


■ 어머니는 가는 세월을 무서워하고 ■ 아내는 오는 세월을 기다린다.


■ 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자주 잔소리를 하시지만,
■ 아내가 나한테 잔소리하는 것은 매우 듣기 싫어한다.


- 아내도 아름답지만, 어머니는 더 아름답다.-

 

-인터넷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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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서현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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