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그리움이 사랑인 양 by 마루 박재성 2017. 2. 10. 그리움이 사랑인 양 마루 박재성 어두운 밤 오욕(五慾)에서 건져 올린 깊은 잠에 빠지면 되련만 달콤한 잠을 마다하는 칠정(七情)의 반란 변두리 쪽방의 불빛마냥 가물가물 다가오는 옛사랑 그 시작에도 그 끝에도 함께하던 너 꺼질듯 꺼질듯 온 밤을 사르고서야 여명의 이불을 덮고 꿈속으로 숨어버리는 스무 살 시절의 뒷모습 건너갈 수 없는 미련의 강 이편에서 까맣게 까맣게 타들어 가는 그리움이 사랑인 양 품어 안은 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 늦은 사랑 (0) 2017.02.19 휘영청 밝은 달아 (0) 2017.02.12 파도야 너도 (0) 2017.02.09 접어둔 사랑 (0) 2017.02.07 오솔길에 눈이 내리면 (0) 2017.02.07 관련글 때 늦은 사랑 휘영청 밝은 달아 파도야 너도 접어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