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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오솔길에 눈이 내리면

by 마루 박재성 2017. 2. 7.


오솔길에 눈이 내리면 마루 박재성 한여름의 푸르름을 그리다 갈변하는 잡초가 오솔길 옆에 드러누우면 하늘은 잊으라 하며 하얀 눈으로 덮어 준다 내게는 그대와 나란히 걷던 발자국마저도 잊으라 한다 그리움에 몸부림치다 잠이 든 숱한 시간에 간직된 아픔도 잊으라 한다 눈이 온다 그렇게 잊혀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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