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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우야노

by 마루 박재성 2016. 10. 27.


우야노
                   마루 박재성
소낙비 내리는 날
눈물 한 방울 떨구고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며
슬픔을 삼켰는데
비 그치면
잊을 줄 알았다
웃을 줄 알았다
네가 미웠으니까
시간 지나면
애증도
그리움도 사라지고
새로운 사랑이 꽃필 줄 알았는데
비는
시간은
내 맘을 모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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