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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별똥별

by 마루 박재성 2016. 10. 6.


별똥별
                       마루 박재성
긴 밤
의지할 데 없는 마음이
별똥별 꼬리를 쫓아갑니다
그 끝에는
당신의 마음이 놓여 있을 것 같아
희망 줄 부여잡듯이
쫓아갑니다
먼동이 뜰 때쯤에는
먼 길 돌아오는 마음이 허전하여
눈물 한 방울로 잠을 청합니다
애꿎은 베개가
촉촉이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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