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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잊어야만 하나요

by 마루 박재성 2016. 6. 18.


잊어야만 하나요
                   마루 박재성
잊어야만 하나요
아침 햇살로 다가오는
포근했던 당신 품을
잊어야만 하나요
오솔길의 맑은 새소리로
속삭이던 당신 목소리를
잊어야만 하나요
밤하늘 별빛 반짝임으로
바라보던 당신 눈동자를
잊어야만 하나요
하루를 다독이며 내일을
열어주던 당신의 미소를
잊을 수 없는
당신 이름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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