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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일상 이야기

[스크랩] 나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by 마루 박재성 2016. 5. 29.

☎나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 한 분이 계셨답니다.
늘 형제같이 살았던 친구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친구 분이 87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셨답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들어 있었겠지요.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도 들어 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은 아버님은 일어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고...

그리고 정확하게 한 시간 후에
친구분의 자제로부터
아버님께서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다 합니다.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친구.

나에게 그런 친구 한 사람 있다면
그래도 그 삶은 괜찮은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를 하면서 선배는
"너는 누구에게 전화할건데?"하고 묻습니다.

그 질문에...
너무 많은 것인지
너무 없는 것인지
즉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야! 나 먼저 간다!"고
전화를 해 줄까?

내가 먼저 자리 잡아 놓을테니
너는 천천히 오라고
누구에게 전화를 해 줄까?

친구도 좋고,
선배도 좋고,
후배도 좋고,

님은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삶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시겠습니까?

꽃 한송이, 사람 하나가
내 마음에 소중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잠시 삶의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소중한 벗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것을 못 보고
끝없이 다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내 곁을 지켜주었던 사람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줄 사람.

그 사람이 지위가 높든 낮든,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있든 없든.

나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가져온 글)..
..
.
.
.
.

자~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천국에 가기전에
가족이나 친적외에
가장 먼저 전화할 사람이 있나요?

전 딱 두사람이 있는데,,^^
,
,
오늘도 상큼하게 홧팅해요

스카렛입니다~^^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스카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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