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상고대
재서엉이 / 박재성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긴 밤 긴 시간에
설악산 정상에서는
집 나간 새색시의
한이 서렸나
하얀 추위에 떨다
다스한 나무 부여잡고
하얗게 꽃으로 피었나
보는 이는 아름답다 하나
네 속내를 몰라
마냥 예쁘다고 못 하니
내 마음마저
하얀 시름에 잠긴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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