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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재서엉이 2

[스크랩] 일요일 아침

by 마루 박재성 2016. 5. 6.

밝은 해가 중천에 걸렸든 말든

나만의 세계

나만의 시간

 

바람이 사립문 열고 들어오든 말든

까만 무관심

까만 세상

 

거친 손아귀 다가와 흔들든 말든

밀려오는 노곤함

밀려오는 졸리움

 

힘겹게 보내온 시간들의 보상

눈 감고 보낼 수 있는 자유

눈 속을 떠도는 동그랑땡들의 유희

내 삶의 환희

 

더 자자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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