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3693 [스크랩] 둥근게 죄냐 둥근 게 죄냐 마루 박재성 뭔 일이래 차고 던지고 들이받고 집단 폭행인가 헌데 아쉬움과 환호 뭐지 2016. 5. 3. [스크랩] 짝꿍 짝꿍 마루 박재성 나무 책상이 넓다 가운데 금을 긋는다 이쪽은 내가 그쪽은 네가 넘어오면 내 것 넘어가면 네 것 연필도 지우개도 햇살 좋은 날 웃음이 넘어왔다 두근두근 설렘이 금을 밟고 망설인다 햇살 더 좋은 날 마음이 넘어갔다 책상 밑으론 손도 넘어갔다. 2016. 5. 3. [스크랩] 정 한잔 정 한잔 마루 박재성 받으세요 받아라요 정 한잔 받으세요 권커니 잣거니 정이 가고 온다 쓴 술을 마시고는 달곰한 웃음을 안주하고 설레발 세 묶음 오리발 한 다발 가슴에 숨었던 말도 지난날 떨쳤던 사랑도 한 잔 술에 휘발되어 정겨운 추억 속으로 정 한잔 더! 2016. 5. 3. [스크랩] 오늘 오늘 마루 박재성 하루를 시작하는 햇살 넋을 챙기고 부산을 떨다가 현관 앞에서 밤새 기다렸을 신발 어제의 미세 먼지에 빛을 잃고는 망연자실 널브러져 있다 툭툭 먼지를 털고 어제를 털고 발을 끼워 넣는다 오늘을 끼워 넣는다 현관을 나서는 첫걸음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이 간다 사.. 2016. 5. 3. [스크랩] 미련 때문에 미련 때문에 마루 박재성 높은 밤하늘에 반짝 빛나는 별 하나 하나 두 눈 모두고 저 별만을 바라보는 것은 그 날 저 별 보며 감미로웠던 순간을 너도 기억하리라는 미련 . 2016. 5. 3. [스크랩] 당신을 처음 만난 날 당신을 처음 만난 날 마루 박재성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 햇살을 머금는다 반짝 이슬 끝에 아롱지는 상큼함이 눈동자로 전이되는 신비 신비함에 떨리는 가슴 두근두근 당신을 처음 만난 날 붉어진 가슴의 돌출행동 두근두근 2016. 5. 3. 이전 1 ··· 605 606 607 608 609 610 611 ··· 6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