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가슴 검게 태우며
밤으로 찬바람 맞던 시간
겨우내 인고의 기억이
봄바람에 사라지려나
봄을 맞기 위해 감추어 두었던
마냥 섭섭했던 기다림
설레는 마음 떨리는 속살
말없이 기다리던 애정의 눈길
살며시 속삭이는 달콤한 언약
피었다 지는 짧은 순간에도
세월을 응축시켜 내뿜는 희열을
가슴에 담아
평생
봄의 여왕처럼
내 삶의
기쁨 자리에 있는 그대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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