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총기든 병사의 탈영 소식
누가 ?
훈련 끝났을 아들
건강하겠지
한가한 오후
화장실까지 울리는 반가움
어허라 큰 손자
어떻게 왔어
히히
보고 싶어서요
한 손으로 쑥 내미는
카네이션 꽃 화분
아이고
쿵
떨어지는 심장
외출을 나와서는
집까지
부랴부랴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오월의 가로수
활짝 핀 이팝나무 하얀 꽃은
웃는 걸까
우는 걸까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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