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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커피·차

붉은빛 아침차를 마신다

by 마루 박재성 2015. 12. 24.


 붉은빛 아침차를 마신다            
                      마루 박재성
쪽문 살짝 열고
멀리 바라보면
바다 끝 낭떠러지에서
붉은 땀 뚝뚝 흘리며
기를 쓰고 올라온 햇살이
달려온다
단지
쪽문만 열었을 뿐인데
나를 찾아오다니
기꺼움에
붉은빛 아침차를 마신다
희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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