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시조 소나기 by 마루 박재성 2022. 6. 11. 소나기 마루 박재성 긴 밤을 울어대는 개구리 슬픈 사연 연꽃에 새기느라 단잠을 설치더니 햇살에 밀려오는 잠 꾸벅꾸벅 졸적에 해맑던 하늘에서 우두둑 큰비 뿌려 두꺼운 연잎 위를 두들겨 깨우지만 하늘을 베어 문 연못 남 일인 양 졸더니 비 맞던 아이들이 급한 손 휘저으며 연잎을 꺾어 들고 비 피해 사라지니 눈망울 크게 그리며 하늘 잃은 양 울더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엔 (0) 2022.06.30 여름 계곡 (0) 2022.06.19 건너보지 못한 강 (0) 2022.05.28 활짝 핀 봄꽃 (0) 2022.03.24 IT 강국 (0) 2022.02.28 관련글 6월엔 여름 계곡 건너보지 못한 강 활짝 핀 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