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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기행

은하수

by 마루 박재성 2021. 1. 24.

    
    

    은하수 마루 박재성 산과 산 사이 짙은 어둠 속 밤하늘에 수 놓인 별빛들 그 헤아림이 낭비이려나 그저 입만 벌리고 눈에 담던 그 빛 빛 빛 내 아버지 손 잡고 말없이 올려다본 윗가슴에서 아랫가슴으로 짜르르 흐르던 은하수 십 년 후 이십 년 후 어느 날 너의 손 잡고 볼 수 있으려나 짜르르 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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