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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마루글 편지지

눈 덮인 산사에서

by 마루 박재성 2020. 2. 19.

   
눈 덮인 산사에서     
                  마루 박재성          
눈 속에
갇혔어라
오갈 수 없는 곳에
산새도
날개 쉬며
날기를 마다하니
임 향한
그리움마저
면벽 수행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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