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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가족

아들아

by 마루 박재성 2018. 2. 18.


아들아
                    마루 박재성
하루를 보내며
많은 미소를 본단다
새벽 길거리를 청소하는
깨끗한 미소
출근길을 달리며 운전하는
경쾌한 미소
오늘 일을 함께 나누어서 하는
반가운 미소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상냥한 미소
그중에서도
네가 말없이 씨익 웃어주는
믿음의 미소가
제일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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